1인가구와 동행하는 관악구, '함께할 결심' 참여자 만족도 최상!

  • 등록 2023.11.29 06: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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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다양한 참여자로 구성된 총 6개모임의 활동공유회 개최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저희 모임의 활동주제는 ‘봉사’였습니다. 저희는 정기적으로 유기동물 입양쉼터에 모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관악구 가족센터에 모인 1인가구들이 한 청년 참여자의 소중한 경험과 이를 통해 성장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듣고 있었다.

 

관악구는 사회적으로 증가하는 1인가구들의 행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구의 1인가구 수는 2023년 11월 기준 17만 5천여 명으로 전체 가구 수의 61.6%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 2015년 49.8%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구는 관악구와 함께하는 ‘1인생활 행복사전’을 제작, 배포하고 1인가구 소통공간 ‘씽글벙글 사랑방’,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행복한 밥상’ 등을 운영하며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1인가구가 지역사회와 동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중 구가 올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1인가구 자조모임 ‘함께할 결심’은 1인가구들의 사회적 관계망 확대에 도움이 되고있다.

 

‘함께할 결심’은 구에서 지원하는 타 모임 활동과는 다른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구는 ‘함께할 결심’의 참여자 모집 당시 기존의 친구, 지인 등 2인 이상의 모임이 아닌 개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이후 구에서 직접 신청자들의 취미, 연령 등을 고려해 주제별 총 6개의 자조모임을 구성, 참여자들을 연결했다. 이로써 1인가구들은 최소 월 1회 이상 우리 주변의 새 이웃을 만나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구는 1인가구들이 단순한 모임활동을 넘어서 타 모임의 관심분야를 공유하며 보다 폭넓은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11월 25일, ‘활동공유회’ 자리를 마련했다.

 

스터디, 봉사, 공예, 독서, 운동 등의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진 다양한 연령대의 1인가구 모임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 유대감을 돈독히 쌓았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어 모임원들과 화합하는데 조금은 힘이 들었지만, 최종적으로는 하나가된 느낌을 받았다”라는 한 여성 어르신 참여자의 활동소감은 타 모임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았다.

 

“무뚝뚝한 아저씨가 그동안 모르고 지내던 ‘친밀감’을 느끼며 처음으로 무언가를 만들보았다”라는 말과 함께 중장년 남성 참여자가 직접 만든 가죽공예 제품을 보여줄 때에는 아낌없는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다.

 

이와 함께 참여자들은 신림동쓰리룸 등 1인가구가 방문하기 좋은 관악구 내 다양한 공간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SNS 등 온라인 활동이 낯선 중장년, 어르신 1인가구 참여자들은 많은 질문을 하며 새로운 장소에 흥미를 보였다.

 

활동공유회의 마지막에 한 중장년 참여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인연을 알게되어 감사하다. 내년에도 사업이 지속됐으면 좋겠다.”라는 참여소감과 함께 내년도 사업에 대한 큰 기대를 보였다.

 

구 관계자는 “활동공유회를 통해 참여 1인가구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순간과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1인가구들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필요로하는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eyeon71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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