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드론 영상 자체 제작으로 예산 2.4억 원 절감

  • 등록 2024.01.03 10: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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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울산시 동구청이 드론(초경량 무인 비행장치) 운용 전담 인력을 활용해 구정 업무에 필요한 드론 영상을 자체 촬영·제작해 예산 약 2.4억 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동구청은 2020년부터 매년 시범적으로 대왕암공원, 주전몽돌해변 등의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조감도와 항공사진을 자체 구축해왔다.

 

2023년에는 이를 확대하여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격을 소지한 전문가 1명을 채용하고, 동구 내 약 65%에 해당하는 24㎢를 자체 촬영하여 정밀 항공사진을 제작했다.

 

일반적으로 드론 영상의 용역단가는 동영상 건당 100만 원, 3차원 영상(정사 영상)은 1㎢당 800만 원 수준이지만, 구청이 작년 자체 촬영·제작함으로써 예산 2억 4천만 원을 절감한 셈이다.

 

동구청이 자체 제작한 드론 영상은 품질 면에서도 기존 항공사진보다 월등히 높은 해상도(네이버 항공사진: 25㎝급, 드론 항공사진: 3㎝급)를 가지고 있다. 또, 갱신 주기도 포털사이트의 영상의 경우 약 2년의 기간이 필요한데 비해, 자체 구축할 경우 6개월에서 1년 정도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현장 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올해부터 동구청은 ‘드론-맵 자체 구축 사업’을 통해 제작된 드론 영상과 항공사진(정사영상)을 신속하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드론 공간정보 미디어 시스템(영상아카이브 관리 및 정사영상 WFS/WMS 서비스)’을 도입하여 행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동구청은 드론 활용을 시작한 2021년 이후 현재까지 공유재산 관리, 안전관리, 도시재생·개발사업 등과 관련한 민원 해결과 주요 개발사업 정책 결정 등에 꼭 필요한 지역을 직접 촬영 제작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왔다.

 

동구청 관계자는 “드론과 공간정보(GIS)를 함께 활용하게 될 경우, 국․공유재산의 현장 실태조사 업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민원인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앞으로 공간정보와 드론을 접목하여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디지털트윈’과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eyeon71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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