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예방 위한 선제적 대응 노력

  • 등록 2024.02.21 09: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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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집 중 한 집이 1인 가구.. 안부확인·사회와 연결 지원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추진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울산 남구는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울산 남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총 140,162세대 중 54,329세대가 1인 가구로 세 집 중 한 집 꼴인 38%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 및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사회이웃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22년 8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시행 중인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이 2024년부터 정규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기존의 사업 유형 정비 및 다양한 신규 사업을 발굴해 '2024년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우선, 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협업하여 ▲ 웰컴 투 신정1동(신정1동), ▲ 똑똑! 안녕하세요!(신정2동), ▲ 찾아주세요! 알려주세요!(신정5동), ▲ 다 같이 多 가치(달동) 등 희망복지계획으로 수립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분야 사업의 추진을 통해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한다.

 

또한, 사회보장시스템으로 전송되는 단전·단가스·건강보험료 체납 등 44종의 위기징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조사 시 사회적 고립도 여부를 함께 확인해 복합적 위기에 처한 고독사 위험가구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복지서비스가 필요하나 내용을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개인과 가구를 대상으로'복지멤버십'의 적극 활용 및 카카오톡 채널'어려운 이웃을 찾는 장생이', 남울산우체국 협업'복지우편등기서비스'운영 등 드러나지 않은 고독사 위험가구를 찾기 위해 발굴 체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생전 사회적 고립의 장기화가 고독사로 이어지는 만큼 1인 가구에 대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강화 및 고립·단절 위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 민관협력 안부확인'스마트+ 희망복지'사업, ▲ 생활 행태 개선'희망꾸러미 지원', ▲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쿠킹(cooking) 프렌즈'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첫째, 민관협력 안부확인'스마트+ 희망복지'사업은 고독사 고위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AI·IoT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상시 안부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 전력통신·앱 데이터의 사용패턴을 분석하여 대상 가구를 상시 모니터링 하는‘AI 안부든든 서비스’를 신규 추진하고, 기 시행 중인 ▲ IoT(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한 설치 가구의 움직임·온도·습도·조도CO2(화재)·tVOC(냄새) 등 6종 생활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IoT 안전확인 서비스’, ▲ 대상자의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여 지정시간(최소 6시간) 동안 화면터치 등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등록된 보호자 또는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 등에게 자동으로 안전 확인 문자가 발송되는‘울산안심살피미 앱’무료 배포․운영도 함께 추진해 촘촘한 비대면 안부확인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둘째, 생활 행태 개선을 지원을 위해 치약·티슈·인스턴트 식품 등 생필품 5종이 담긴 꾸러미 2,000박스를 제작해 14개동 배부를 통해 고독사 위험가구 발굴조사 및 발굴된 위험군의 안부확인 위한 가정방문 시 전달하는'희망꾸러미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셋째, 고립·단절 위기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을 위해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무거건강생활지원센터·무거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협업해 요리에 관심이 있는 사회적 고립 위기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무거동 소재 건강생활지원센터 내 ‘공유주방’을 활용, 월 1회 요리활동 자조모임을 운영·지원하는'쿠킹(cooking) 프렌즈'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울산남구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기 시행 중인『중장년 1인 가구 사회적 고립 예방 지원 사업』과도 연계해 가족관계 단절 등으로 인한 중장년 고독사 위험군에게 맞춤형 사례관리 및 바리스타 자격 취득·사회 연결 나들이 등 프로그램 운영과 다시이음관리사를 통한 정기적인 안부확인 등의 서비스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2020년 울산 최초로 모든 동 행정복지센터에 사회복지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설치해 선제적인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복지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한 1인 가구·사회적 고립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복지팀의 간호사를 활용한 찾아가는 건강상담 및 건강사례관리 등 보건 특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고독사 위험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사업 시행을 통해 고립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생활 행태 개선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eyeon71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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