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024년 첫 추가경정예산 678억원 편성

  • 등록 2024.06.03 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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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78억원 규모, 6월 10일부터 구의회 심의 의결 거쳐 28일 최종 확정 예정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도봉구가 67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도봉구 총예산 규모는 9,267억원이 된다.

 

추경 재원은 2023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과 국·시비 보조금, 조정교부금 등으로 마련했다.

 

이번 추경은 본예산 편성 이후의 대내외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한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물가 및 경기둔화로 인한 불안정한 경제 여건 속에서 주요 현안 및 역점사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방점이 두어졌다.

 

구 관계자는 “집행불가 사업, 불요불급한 사업 등은 재편성해 현안 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재정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먼저 구는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총 91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 500명을 대상으로 소득과 무관하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에 8억5천만원, 현재 주 2.5일 제공하는 경로당 식사를 주 5일까지 확대하는 사업에 2억9천만원을 배정했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지역 내 100세 이상 어르신 대상 장수 축하물품 지급 사업과 시니어 운동코치 양성 및 경로당 건강프로그램 운영에도 예산을 편성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으로는 영유아 보육료 및 부모급여 지원사업에 7억원, 보육교직원 인건비 및 처우개선 지원에 14억원, 어린이집 운영 지원에 4억6천만원을 편성했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서울형 키즈카페와 지난 4월 개소한 초안꿈마루 어린이식당 운영 예산도 배정했다.

 

민생안정과 지역 활력제고를 위해서는 총 18억원을 편성했다.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에 16억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물 관리에 5천8백만원, 13억원 규모의 도봉사랑 모바일 상품권 발행에 7천5백만원을 배정했다. 일자리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봉제·의류 및 4대업종 소상공인 지원과 플랫폼 종사자 대상 일터개선에 대한 사업비도 반영했다.

 

문화 콘텐츠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총 105억원을 투입한다. 이 중 11억8천만원은 도봉구만의 특색있는 동 축제 개최, 동 자치회관 교양강좌 신규 발굴 지원,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운영, 지역문화예술인 지원사업 등과 다락원 체육공원, 도봉동 실내스포츠센터, 쌍문 종합체육센터 시설 개선 등에 쓰일 예정이다.

 

주민안전 확보 및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도시기반시설 보강에는 93억원을 편성했다. 지역 내 주요 기반시설인 하수, 하천, 도로 시설물 유지관리 등에 25억원, 노후 어린이공원 재정비에 6억원, 발바닥공원 정비에 3억5천만원, 공원 및 중랑천 파크골프장 화장실 정비·신설에 4억원을 투입한다. 도봉구 특화 명소 조성을 위한 중랑천 데크로드 설치구간 확장 공사에는 15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건전하고 안정적인 구 재정 운용을 위해서는 250억원을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에 적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불확실한 경기 여건과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하향 기조에 따른 세수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재정수요에 철저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은 취약계층 보호와 도시경쟁력 강화, 재정의 안정적 운용에 중점을 두고 꼭 필요한 사업에 대한 예산만 편성했다”며,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구민 생활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가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6월 10일부터 도봉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6월 2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재연 기자 jaeyeon71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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