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레지오넬라증 주의⋯강북구, 다중이용시설 환경검사 실시

  • 등록 2024.07.19 0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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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까지 레지오넬라균의 주요 서식지인 대형건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환경검사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제3급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유행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다중이용시설 환경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이다. 감염원은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온수시설 샤워기, 수도꼭지 등 따뜻하고 오염된 물 속의 균이며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어 인체에 감염된다.

 

레지오넬라균 감염 시 건강한 사람에게는 비교적 경미한 증상인 폰티악열(독감형) 형태로 발생하는 반면,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발열과 마른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동반한 폐렴형으로 발생하여 합병증의 위험 정도가 심각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구는 대형건물, 식품접객업소, 대형 목욕탕, 병원, 노인복지시설 등의 시설을 대상으로 최소 13개소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후 레지오넬라균 검출 시에는 청소·소독 조치와 위생지도를 통해 예방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곳은 재검사를 실시하고 관리방법을 점검하거나 개선하는 등 레지오넬라증 예방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레지오넬라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수온과 소독관리를 하는 등 구민의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eyeon71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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