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하기 위한 용암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환경개선 공사를 마쳤다.
그동안 소월로40길 53-2 ~ 31 도로는 폭 5m 정도의 보‧차도 혼용 도로로써, 어린이보호구역 차량 동선과 보행자 동선이 겹쳐 아이들이 등하교 시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구는 이를 해결하고자 관계기관 및 부서와 함께 현장점검 회의 후 용암초등학교 통학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구 관계자는 “통학로 주변 수목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여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식별이 어렵고, 횡단보도 노면표시가 노후돼 잘 보이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발견됐다”라며, “이를 개선하기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보행로 설치를 계획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환경개선 주요 내용은 ▲녹지 및 수목 제거 ▲보행데크 설치이다.
이번에 신설된 보행데크는 폭 2m, 길이 140m로, 사업 추진 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사업에 반영했다.
사업 예산은 총 10억 원으로, 국비 7억 원을 지원받았다.
구는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보행데크 조성에 앞서 2022년 하반기에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을 우선 정비했다. ▲교통안전시설 표지판 설치 ▲주정차금지선 재정비 ▲ 속도제한 노면표시 정비 ▲과속단속CCTV 신설 등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암초 보행로 조성까지 오랜 기간 동안 참고 기다려준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통학로 주변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이달부터 통학안전 T/F팀을 구성‧운영중이다. T/F팀은 3개 실무반과(▲시설정비반 ▲환경관리반 ▲안전교육반) 1개 지원반(▲용산경찰서 ▲중부교육지원청)으로 구성됐다.
학교별 통학로의 위험 요소를 찾아내 분야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자, 지난 7월 12일 첫 회의를 열고 원효초등학교(새창로8길, 삼개로 교차구간)와 서빙고초등학교(서빙고로51길 보도) 통학로의 안전 확보 방안을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