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친화도시 'THE편한 노원', 장애인의 날 맞아 4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 진행

  • 등록 2023.04.11 08: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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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위해 4월 한달 동안 관련 행사 풍성하게 꾸며

 

 

 

서울복지타임즈 이득형 기자 | 서울 노원구가 4월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4월 한 달 동안 다양한 관련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2023년 기준 노원구 장애인 등록 인구 수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26,764명이다. 구는 지역의 구성원인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망을 확고히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차별 없는 지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들을 기획했다.

 

먼저, 오는 21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노원구민의 전당에서는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을 갖는다. 이날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1천여 명의 장애인들과 함께 장애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큰 그림을 공유한다.

 

비전선포식에서는 ‘THE편한 노원’이라는 주제 아래 올해 초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수립한 장애인 편의 증진 종합 계획의 주요 내용을 다루며, 구청장이 직접 구민들에게 핵심분야별 추진과제를 설명한 후 장애인 정책 추진과 인프라 조성을 결의하는 세레모니를 진행한다. 행사는 노원구청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 될 예정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기획했다. 지난 7일과 10일에는 노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장애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회 '영화, 함께 봄!'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팝콘과 음료 등을 제공해 영화관에서처럼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을 매개로 함께 어우러지는 버스킹 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불암산 철쭉제'의 첫 번째 주말 공연으로 세계 유일 시각장애인 뮤직컴퍼니 한빛예술단 소속 ‘프로젝트 더 밴드’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로 구성된 밴드는 보컬, 건반, 베이스, 드럼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오후 4시부터 약 30분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OST, 오르막길 등 유명 곡들을 연주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19일부터 30일까지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장애인의 날 기념 특별전시 '그림봄길전(展)'이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소속 작가 90명의 서양화, 한국화, 서예, 공예, 사진 등 작품 90여 점을 전시하며, 사회적 편견을 허무는 문화예술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후 2시~저녁 8시, 주말 오후 12시~저녁 8시 사이에 갤러리를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교육도 실시한다. 교육은 장애를 이겨내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콘텐츠 창작자 박위(위라클 팩토리)가 ‘당신의 생각을 제한하는 것이 장애입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구는 이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장애 감수성을 높이고, 장애인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적극 행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의 날이 제정된 지 43년이 지났지만 장애인들이 겪는 불편함은 여전하다”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행복을 더하는 따뜻한 지역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득형 기자 dreamjust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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