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폭염, 성북구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대응 ‘총력’

  • 등록 2024.08.08 16: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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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저감시설 확대 운영...13개 ‘생수 나눔 냉장고’는 당초 12일에서 19일까지 연장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일 최고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에 서울 성북구가 온열질환에 대비하고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집중 대응에 나섰다.

 

구는 7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부서별 추진중인 폭염대책 강화 방안과 취약계층 보호 및 지역 순찰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구는 폭염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4개반·6개부서에서 5개반·15개부서로 폭염재난안전대책본부 조직을 재정비하고, 부서별 폭염 대책안을 실행중이다.

 

구는 우선 폭염 저감시설을 확대 운영한다. 야외 산책길에 마련된 무료 ‘생수 나눔 냉장고’ 13개의 운영 기간을 당초 이달 12일까지에서 19일까지로 연장했다. 무더위쉼터도 확대한다. 기존 264곳의 무더위쉼터에 3개 시설을 확충해 총 267개의 쉼터를 운영 중이다. 무더위쉼터는 주말에도 운영한다. 경로당 124개소를 비롯해 관내 도서관 및 복지관 등 10개소가 주말에도 문을 연다.

 

주요 도심지에 물을 뿌려 온도 저감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살수차 운영도 강화한다. 살수차는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기온이 오르는 오전 9시부터 오후16시까지 기존 1일 3~4회에서 5~6회로 확대 운영한다. 기존 5대의 살수차에 민간 살수차 4대를 추가해 총 9대의 살수차로 도로의 열을 식힌다. 열섬현상이 특히 심하게 발생하는 비좁은 골목과 일반도로에도 물청소를 확대 운영한다. 기존 6대 물청소 차량을 10대로 확대하고, 일 3회에서 5~6회로 청소 횟수를 늘린다.

 

무더위에 취약한 독거어르신과 거리 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에도 나선다. 주1~2회 진행하던 안부확인을 중점돌봄군의 경우 매일, 일반돌봄군의 경우 격일로 확대 진행한다. 어르신 일자리 실외활동은 8월 13일까지 전면 중단했다. 거리 노숙인 순찰 활동은 1일 2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구는 촘촘한 폭염 피해 관리를 위해 동 단위 순찰도 강화한다. 공사장 인근, 골목길 등 폭염취약 예상지역의 순찰을 강화하고, 그늘막과 무더위쉼터 등의 폭염저감시설 자체 점검에도 나선다. 동에서 관리중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안부확인을 진행한다.

 

폭염 속 옥외 작업 근로자의 안전·보건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홍보, 온열질환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고,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전례 없는 폭염으로 위기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성북구는 구민 건강을 지키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염재난안전대책본부를 확대 가동하며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 중이다.”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안전 사항을 미리 숙지하고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eyeon71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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