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오는 30일부터 안전한 구매 환경 조성을 위해 백년시장 중심 구간을 ‘일방통행’ 및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백년시장은 아케이드 준공 후 시장 중심 통행로가 정비되어 쾌적한 구매 환경이 조성되었으나, 차량 통행량 또한 증가하여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과 상인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강북구는 지난 2월부터 백년시장 교통 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유관기관 협의 및 주민설명회를 거쳐, 백년시장 중심 통행로를 일방통행 구간과 시간제 차량 통행 제한 구간으로 설정하여 운영하기로 결정하였다.
일방통행 구간은 한천로 144길 43부터 한천로 144길 16 수유 칸타빌 입구까지 약 160m이며, 시간제 차량 통행 제한 구간은 한천로 144길 43부터 한천로 144길 26까지 약 100m이다. 해당 구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이에 따른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구는 8월 8일부터 홍보물을 통해 주민 사전안내를 하고 있으며, 19일부터 28일까지는 노면표시 및 표지판, 바리케이드 설치를 위한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강북구는 이번 "차없는 거리" 운영에 발맞춰, 백년시장 아케이드 구간 내 존재하던 노점 3개소를 푸드트럭으로 전환하여 운영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구는 그동안 시장 내 미관을 해치고, 통행불편을 야기했던 노점들을 푸드트럭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점상인들을 설득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준비해왔다.
앞으로 해당 푸드트럭에서는 특색있고 맛있는 먹거리를 판매하여 시장의 명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백년시장 교통체계 개편과 푸드트럭 전환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전통시장 구매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곳을 찾는 고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구는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