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진입방지 말뚝 1202개가 제거됐습니다! 노원, 보행약자 중심의 거리환경 만든다

  • 등록 2023.06.19 07: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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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에 방해되는 불필요한 차량 진입 방지 말뚝 1202개 제거 완료

 

서울복지타임즈 이득형 기자 | 서울 노원구가 보행약자 중심의 거리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작년 10월 '도시미관 및 경관개선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보행약자의 안전한 보행에 가장 큰 위해가 되는 ▲차량진입방지 말뚝(이하 볼라드) ▲횡단보도 진출입로 ▲점자블록 주변 가로시설물 3분야를 집중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도시미관은 보행자 편의를 전제로 할 때 완성되기 때문이다.


▣ 불필요한 볼라드 제거


구는 최근 통행에 방해되는 불필요한 볼라드 1202개를 제거했다. 보행 중 볼라드에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막고 휠체어, 유모차 이용자가 편리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간선도로변 횡단보도 및 교차로에 설치된 볼라드는 유지하되 간격을 정비하여 최소화하는 반면, 차량 진입 가능성이 낮거나 보행자 통행이 많아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볼라드는 과감히 철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설치된 1,652개 볼라드 중 1,202개가 제거됐다.


▣ 횡단보도 진출입로 개선


횡단보도 진출입로 현황도 전수조사했다. 지역 내 보도 194km 상 설치된 총 3,512개소 횡단보도 진출입로의 경계석 턱낮춤, 점자블록 노후도 등을 파악했다. 조사를 통해 458개소에 대한 경계석 턱낮춤과 1,012개소의 점자블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로 공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점자블록 주변 가로시설물 정비


또한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점자블록 주변 가로시설물 전수조사를 완료하고 개선공사도 시행 중이다. 2700여 명에 이르는 우리 구 시각장애인의 보행 저해요인을 개선하여 보행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의하면 점자(선형)블록 양측으로 최소한 20cm 이내의 공간에는 장애물이 없어야 한다. 지난 3개월간의 조사 결과, 총 78개의 장애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한전시설물, 가로등 및 가로수 등이다. 구는 지난 6월부터 최소 이격 거리 확보를 위해 점자블록 이설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통행에 방해되는 보도 내 물건 과다적치, 상가 확장영업, 입간판 등을 단속, 정비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보도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1일 3회 이상 불법 적치물·광고물을 합동 단속하여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12,693건을 즉시 정비하고, 13,693건의 수거가 이루어졌으며, 94건의 과태료 부과가 이루어졌다.


또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기존 위반건축물에 대하여 이행강제금 부과 등과 함께 자진 시정을 유도하고 있으며 상시 지도·단속 및 모니터링으로 사전 발생을 차단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도시미관은 보행약자 중심의 거리환경을 전제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보행 불편을 유발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정비하여 누구나 걷기 좋은 거리로 탈바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득형 기자 dreamjust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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