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동구 보건소가 지난 6월 한양여자대학교 전체 교수진들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6월 한양여자대학교와 청년 자살예방 업무협약(MOU)를 맺은 성동구보건소는 한양여자대학교 대학생활상담센터,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증가하는 청년 우울과 자살 문제에 대해 개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청년들의 자살 예방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교수진들은 학생들의 자살 신호를 조기에 알아차리고 자살 위기에 처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도움이 되는 대처 방법과 자원으로 연계하는 등 청년 자살 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교육은 많은 교수진들이 생명지킴이로 양성될 수 있도록 6월 15일, 19일, 20일 총 3일 동안 실시했으며, 한양여자대학교 나세리 총장을 비롯한 99명의 교수진들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양여자대학교 교수진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는 것을 다시금 되새기게 됐다. 앞으로 마음이 힘든 학생들을 마주하게 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동구보건소는 지난 5월 25일에도 한양여자대학교 대학생활상담센터와 함께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년마음건강지원' 행사를 운영한 바 있다. 성동구청년지원센터, 서울청년센터 성동오랑과 같은 청년기관들과 함께 마음건강검진 등 심리지원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 등 자원도 적극 안내했다.
이밖에도 성동구보건소는 생명지킴이 양성을 위한 자살예방교육과 함께 생명존중 캠페인, 1차 의료기관과 함께하는 생명이음청진기사업, 마음건강검진 및 상담지원사업, 자살시도자 등 고위험군 사후관리, 자살유족 지원사업 등 성동구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유철 성동구보건소장은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님들께서 생명지킴이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청년 자살위험군을 조기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관련 기관으로의 연계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