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인공지능(AI) 스피커가 뇌경색 홀몸어르신 생명 구해

  • 등록 2023.07.13 06:43:39
크게보기

고독사 고위험군 1인 가구에 인공지능(AI) 스피커 보급, 24시간 돌봄 서비스 제공

 

서울복지타임즈 이득형 기자 | “도와줘, 아파” 지난 5월 18일 오전 7시경 시흥동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이 갑작스러운 편마비 증세로 고통에 시달리던 중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향해 외친 말이다.


관제센터에서는 위급상황을 인지하고 119에 전달해 어르신을 신속히 병원에 이송할 수 있었다. 뇌경색 판정을 받은 어르신은 7월 12일 현재 입원 치료 후 증세가 호전돼 퇴원을 앞두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1인 가구의 생명을 구한 첫 사례다.


금천구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1인 가구 중 고독사 고위험군 100가구에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보급해 24시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자가 ‘살려줘’, ‘구해줘’ 등 위험신호를 보내면 24시간 운영하는 관제센터에서 즉시 119와 연계해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살, 고독사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위드 유(With U)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올 초 복지대상자 1인 가구 전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인 맞춤형 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2023년을 고독사 최소화의 원년으로 삼고 ‘위드 유(With U)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득형 기자 dreamjustice@naver.com
Copyright @서울복지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로 153-2, 1층 (당산동 1가) 등록번호: 서울,아54674| 등록일 : 2023-02-06 | 발행인 : 김철| 편집인 : 김두화 | 전화번호 : 1544-3725 Copyright @서울복지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