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23년도 아동친화 예산서' 발간

  • 등록 2023.07.25 0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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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친화 예산 983억 6900만원 확보...전년대비 22% 증가, 관련 사업 164개 추진

 

서울복지타임즈 이득형 기자 | 서울시 강북구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구 예산이 아동을 위해 공평하게 배분됐는지 분석한 ‘2023년도 아동친화 예산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아동친화 예산서란 전 세계 공통기준인 아동의 4대 권리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과 아동친화도 6개 영역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에 따라 사업 예산 배분의 공평성과 적정성을 분석한 것이다.

 

올해 구는 본예산 8784억4830만원에서 지난해 아동친화예산보다 22% 증가한 983억6900만원(11%)을 확보했다. 아동친화사업은 지난해 157개에서 7개 증가한 164개를 추진한다.

 

먼저 아동 4대 권리에 따라 아동친화예산을 살펴보면 보호권(41%)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생존권(33%), 발달권(25%), 참여권(0.2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보다 발달권 예산이 40%, 보호권 예산은 25% 증가했다.

 

사업수로 보면 발달권(76개)이 가장 많고, 생존권(45개), 보호권(30개), 참여권(13개)이 뒤를 이었다.

 

또한 아동친화도 6개 영역별 예산은 보건과 사회서비스(77%) 분야가 가장 높고, 교육환경(11%), 놀이와 여가(4%), 안전과 보호(3%), 가정환경(2.7%), 참여와 시민의식(0.3%)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보다 놀이와 여가 예산은 74%, 교육환경은 26%, 보건과 사회서비스는 15% 증가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아동친화 예산은 다양한 배경의 아동 참여를 확대하고 10세 이하 연령 아동의 참여 체계를 확대하는데 주력했다”며 “2025년까지 학교 밖 청소년과 다문화가정 아동 등이 구정에 활발히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아동권리 모니터링단을 새로 만드는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아동친화 예산서는 구청 1층 민원실에 비치됐다.

 

한편, 강북구는 2018년 9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첫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6월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균형 있고 내실 있는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장에 필요한 사업 발굴과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득형 기자 dreamjust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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