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성동구‘반려동물 함께 축제’성황리에 개최

  • 등록 2023.10.31 10: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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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관내 반려가족 500여 팀 참가, 반려동물과 가족이 교감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21일 살곶이 체육공원 내 인라인 스케이트장에서 관내 반려가족 500여 팀이 참가한 ‘제1회 성동구 반려동물 함께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증가하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만큼 반려동물 복지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마련된 이번 축제는 ▲반려가족 패션쇼 ▲반려견 운동회 ▲홍보·상담·체험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교감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관내에서 처음 열린 반려동물 축제인만큼 기념식에는 성동구 명예홍보견 위촉과 반려견 순찰대 명예공무원 임명이라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성동구 명예 홍보견으로 위촉된 ‘행운이’는 2020년 2월 보호소에서 안락사 직전 현재 보호자 가족을 만나 임시보호를 거쳐 2020년 6월 정식 입양됐으며, 앞으로 유기동물 입양홍보 및 인식개선을 위한 명예 홍보견으로 활동하게 된다.

 

행운이의 보호자 정OO 씨는 "더 훌륭한 분들도 많은데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유기동물보호 등 동물복지에 더 힘이 될 수 있도록 행운이와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보호자와 함께 산책하며 동네를 순찰하는 주민참여형 방범 순찰대로 구민의 안심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기에 성동구 명예공무원으로 임명됐다.

 

특히, ‘제니’와 ‘초이’는 올해 1월 순찰 도중 비틀거리는 음주운전차량을 발견한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모든 반려견 순찰대원이 외부자극반응, 공격성 등 소정 시험에 합격해야 참여가능한 만큼 명예공무원 임명장 수여식은 질서정연하게 이루어졌다.

 

한편, 성동구만의 축제 차별성을 위해 기획된 반려가족 패션쇼는 반려견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보호자들의 열의가 남달랐으며, 반려견 뿐만 아니라 보호자들의 장기자랑도 즉석에서 이루어져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40여 팀이 사전 신청하여 축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반려견 운동회는 보호자와 함께 대형견, 중·소형견별로 허들넘기, 어질리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존재만이 아닌 함께 행복해야 할 존재로 바뀌었다."며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eyeon71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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