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통영영화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다

  • 등록 2023.11.01 1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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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통영영화제 성공적 개최

 

서울복지타임즈 이득형 기자 | 통영시는 지난 10월 27~29일 통제영거리 잔디광장 및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한 '제1회 통영영화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7일 통영영화제의 첫 공식행사인 개막식은 이필모, 온정연 배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통영을 방문한 영화감독과 배우 등 관계자들의 레드카펫 입장식, 초청작 상영으로 구성됐다.

 

특히 레드카펫 입장식은 통영에서 처음 선보인 이색적인 행사로 참여자들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통영영화제 홍보대사 임성언 배우의 팬클럽에서 커피 300잔과 케이크 200개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28일 영화제 둘째 날에 주제별 경쟁부문 선정작과 초청작을 롯데시네마(통영) 5~6관에서 상영했다. 관객들과의 소통 무대‘GV’를 진행해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우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 날 상영된 영화는 그린(가족, 여행, 환경), 레드(아트라이프, 열정적인 예술가), 블루(로컬, 바다, 해양) 주제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장․단편 경쟁작을 공모해 총 441편이 접수,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12편이 선정됐다.

 

상영관 객석 대비 참여율 60%를 달성해 통영시민들의 영화에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고, 통영영화제의 발전가능성을 전망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통제영거리 잔디광장에서는“Jazz In TongYeong”야외공연과 함께 지역의 수산물과 맥주가 어우러진 “수맥페스타” 및 플리마켓 등 많은 지역업체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됐다.

 

한편, 통영영화제 홍보대사 임성언 배우의 위촉식과 함께 미래 영상 산업 꿈나무들이 참여한 “41초 청소년 영상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했다. 최우수상에는 '통영바다', 우수상에는 '굴껍데기의 지속가능한 발전', '출산장려', 장려상에는 '통영을 여행하다', '소중한 한글'이 선정됐다.

 

29일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에서 개최된 폐막식은 통영영화제 홍보대사 임성언 배우와 최정민 영화감독의 사회로 최종 수상자 상패 수여 등이 진행됐다.

 

이 날 경쟁부문에서 ▲대상 '바르도'(감독 정지현) ▲우수상 '언니를 기억해'(감독 조하영)가 영예를 안았으며, 관객심사단이 평가한 T-콘텐츠상은 ▲'안 할 이유 없는 임신'(감독 노경무)이 선정됐다. 아울러 ▲배우상은 대상작 '바르도'에 참여한 심소영 배우가 수상했다.

 

통영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천영기 시장은 “제1회 통영영화제를 통해 통영시가 영화의 새로운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2023년 세계축제도시 선정(주관 세계축제협회 IFEA)과 어우러져 대한민국 K–콘텐츠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멋진 축제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1회 통영영화제는 3일간의 짧은 여정으로 마무리 됐으나, 영화의 날(10월27일)에 1914년 건립된 봉래좌(봉래극장)가 있던 장소에서 개최했다는 큰 의미를 가지며, 통영 출신의 영화음악가 정윤주(1918~1997) 선생의 삶을 재조명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받았다.

 

통영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영화제가 끝난 후에도 지역 내 카페, 식당, 학교 등 다중집합장소를 활용한 '100개의 영화관 프로젝트'를 오는 5일까지 진행하며 통영영화제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득형 기자 dreamjust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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