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지자체와 함께 만들어 가는 돌봄교실

  • 등록 2023.11.02 09:44:47
크게보기

지축초, 돌봄교실 포화상태 이르자 효자동행정복지센터, 2개 공간 내주어

 

서울복지타임즈 이승환 기자 | 지난 10월 30일부터 고양 지축초등학교 일부 학생들은 인근 효자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돌봄서비스를 받게 됐다.

 

고양교육지원청이 관내 효자동행정복지센터와 협약을 맺어 센터 내 공간 2곳을 지축초등학교 학생들의 돌봄교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번 협약은 과밀학교 내 돌봄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기관과 함께 돌봄 대기자 해소를 위해 마련한‘지역협력 거점형 돌봄 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고양시 동부지역 택지개발에 따른 전입인구 폭발로 일반교실은 물론 돌봄교실도 태부족해 애를 태우고 있던 지축초등학교는 이번 효자동행정복지센터의 도움으로 돌봄 프로그램 운영에 숨통을 틜 수 있게 됐다.

 

효자동행정복지센터의 경우도 잇따른 아파트 입주로 임시청사에 거주하다 지난 16일 신청사로 개축했다.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는 교육지원청으로부터 지축초등학교의 돌봄교실 부족 문제를 전해 듣고, 3층의 두 공간을 지축초등학교 학생들의 돌봄교실로 흔쾌히 내줬다.

 

이에 따라 지축초등학교는 현재 운영 중인 5개의 돌봄교실과 2개의 늘봄학교 외에도 학교 밖 돌봄교실을 200m 떨어진 행정복지센터에 두게 됐다.

 

지역협력 돌봄 프로그램은 10월부터 12월말까지 ▲로봇코딩 ▲책놀이 ▲드론항공 ▲과학실험 ▲토탈공예 등 다양한 특기적성 프로그램과 함께 질높고 안전한 돌봄 운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효자동행정복지센터 조재현 동장은 “효자동 지역주민인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 안전한 돌봄장소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 뜻깊고, 이런 복지서비스야말로 우리 주민의 삶이 더 편안해지도록 기여하는 사업이라 생각돼 고양교육지원청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 고효순 교육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지역이 함께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교육지원청은 지역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여 학부모님들의 돌봄 부담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 kotjumun@naver.com
Copyright @서울복지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로 153-2, 1층 (당산동 1가) 등록번호: 서울,아54674| 등록일 : 2023-02-06 | 발행인 : 김철| 편집인 : 김두화 | 전화번호 : 1544-3725 Copyright @서울복지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