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외자원봉사에는 지난 8월 중구자원봉사센터와 자원봉사활성화 협약을 맺은 진안군자원봉사센터, 붓다봉사단 봉사자 7명도 함께 참석한다.

총 41명의 봉사자들은 베트남 닥락성의 부온마투옷 지역과 팝바오사 절(Chùa Pháp Bảo)에서 양·한방 의료봉사, 이·미용, 사진촬영봉사, 보건위생교육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과 함께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이 모은 약품, 의류, 신발, 생필품 등 2천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울 전달한다.

이외에도 한국문화를 알리고자 한복체험, 달고나만들기와 아이들을 위한 풍선아트, 머리핀만들기, 아크릴수세미 등 현지 사정에 따른 맞춤형 봉사도 펼친다.

지난 4차 미얀마 자원봉사활동에도 참석한 류규하 중구청장은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해외자원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생명을 존중하는 의료정신을 실천하고 베트남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김성진 회장은 “우리나라의 과거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우리 자원봉사단체 협의회의 노력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봉사에 참여했다”며 “의료 사각 지대에 있는 지역의 건강 증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류 구청장은 이번에도 약사인의 재능을 발휘하여 양방 의료봉사팀에서 활동하며, 김성진 회장은 한의원을 경영하고 있는 재능으로 한방 의료 봉사팀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해외자원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개인 휴가를 내고, 항공권 등 경비는 자부담으로 이뤄졌다.

한편, 중구자원봉사센터 소속의 73개 자원봉사단체 연합인 중구자원봉사단체협의회는 릴레이 자원봉사, 김장나누기 등 연합자원봉사를 추진하는 등 중구의 자원봉사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창립 10주년이 되던 지난 2013년부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는, 2년마다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에서 해외의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달하고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해외자원봉사를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