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HD현중노조 동구노동복지기금 2억원 출연 환영”

  • 등록 2023.11.02 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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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동구의회 환영 기자회견

 

서울복지타임즈 이득형 기자 | 울산시 동구청은 11월 2일 오후 3시 동구청 3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HD현대중공업 노조가 동구노동복지기금에 2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1월 1일 열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동구노동복지기금에 2억원을 출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 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노조의 이번 결정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하청노동자의 처우개선에 동참하겠다는 의미 있는 선언이자 지역사회 상생발전이라는 노동조합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책임 있는 실천”이라고 말했다.

 

또, 기자회견에 함께한 박경옥 동구의회 의장도 “노동자 단체의 상징적인 존재인 HD현대중공업 노조가 노동자 권익과 복지를 위한 이번 사업에 가장 먼저 통 큰 결단을 내려준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기업과 울산시,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한다”며 “동구청과 동구의회가 힘을 모아 노동복지기금이 노동자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구노동복지기금은 김종훈 동구청장이 취임 때부터 ‘1호 결재사업’으로 역점 추진해 온 사업으로, 기금을 조성해 노동자의 기본적인 노동환경 개선, 노동자의 긴급생활 안정 지원금 융자,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긴급 복지지원 등 지역 내 노동자의 정주여건 개선 등을 추진한다.

 

지난 6월 13일 동구의회에서 동구의 본예산 대비 1000분의 5의 규모로 기금을 조성하는 내용 등을 담은 ‘울산광역시 동구 노동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가결, 통과됐다.

 

동구청은 구 예산을 활용해 내년에 16억원의 노동복지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며 2028년까지 5개년간 100억원 가량의 기금을 적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노조와 기업, 울산시 등의 참여를 꾸준히 유도할 계획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대기업·중소기업 노동자 간 복지 차별을 해소하고 하청노동자의 근무여건을 개선해 ‘일하기 좋은 동구’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 노조의 2억원 출연이 긍정적인 신호탄이 되어 기업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득형 기자 dreamjust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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