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득형 기자 | 부산 동구청은 3일 오후 2시 수정산가족체육공원에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 실전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이날 훈련에는 부산진소방서, 동부경찰서, 산림청 양산국유림관리소 등 18기관·단체,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수정산에서 발생한 산불 확산으로 수정산가족체육공원, 실내체육관 및 인근 주택으로 화재가 번지는 상황을 가정해 실제와 같이 진행됐으며, 초기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주민대피, 환자 이송 등 1차 대응기관(경찰·소방 등) 간 협력체계를 중점 점검했다. 특히 올해 훈련은 최초로 토론훈련과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하는 ‘다원중계 시스템’을 구축해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 가동(현장훈련)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토론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통합연계훈련으로 진행됐다.
또 재난현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간 재난안전통신망(PS-LTE)를 활용, 신속한 상황전파·보고, 비상대응, 수습·복구 훈련을 실시해 실제상황을 대비한 체계를 확인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구의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훈련을 통해 우리구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