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사랑의 김장나눔, 성북구 새마을부녀회가 만든 나누는 손길, 따듯한 세상

  • 등록 2023.11.09 17: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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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맞이 성북구 새마을부녀회 및 군 장병 150여 명이 직접 김치 담가

 

서울복지타임즈 이득형 기자 | 서울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 9일 150여 명의 각 동 새마을부녀회 회원과 220여단 군 장병이 빨간 고무장갑과 위생모, 위생장갑을 끼고 모였다. 동절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약 3천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기 위함이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구의 대표적인 민‧관‧군 지역사랑 사업이다. 김장나눔행사를 위해 지역의 따듯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성북구 식자재 유통센터 홍기봉 대표가 매년 7,000kg 이상의 절임 배추를 이 행사를 위해 무상 후원하고 있다. 홍기봉 대표는 2003년부터 매년 절임 배추를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 복지상을 수상한 바 있기도 하다.

 

이날 20개 동별로 마련된 김장 테이블에서 각 동의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바쁜 손놀림으로 맛있는 김치를 담갔다. 옆에서는 220여단 군 장병들이 완성된 김치를 포장하고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정성으로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700세대의 한부모가정과 복지시설에 전달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항상 지역의 어려운 구민을 위해 김장 등 다양한 나눔 봉사에 앞장서는 새마을부녀회 등 직능단체 단체원분들과 매번 김장나눔 행사마다 넉넉한 후원을 해주시는 식자재 유통센터 홍기봉 대표에게 감사한 말씀을 전한다“라며 “정성이 담긴 김치가 이웃을 따듯하게 하고 겨울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남 성북구 새마을부녀회장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들 모여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회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가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새마을부녀회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매년 구는 한부모가정을 비롯한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등 소외된 이웃에 온정을 나눠 고립감을 해소하며 지역사회 이웃사랑과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활발한 김치 나눔으로 지역사회 온정을 더하고 있다. 돈암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김장김치 50상자를, 정릉2동 자원봉사캠프와 안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유관기관이 깍두기와 김장김치를 나누며 지역사회 나눔의 손길을 더한 바 있다.

이득형 기자 dreamjustic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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