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민과 성북구 공직자가 함께 마련한 성금을 14일 안동시청에 방문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모금은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12일간 진행해 총 155,631,000원의 성금·성품이 모였다. 성북구청 및 성북문화재단, 성북구 도시관리공단 등 성북구 임직원 1,450명을 비롯해 주민, 유관기관, 단체, 기업이 참여해 총 218건의 기부가 이루어졌고, 총 1억 3천 5백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구는 성금 전달에 앞서 지난 3월 31일 2천만 원 상당의 패션봉제회 의류 1,000여 점, 타월 1,000여 점, 신발 300여 점과 각 동 주민센터의 지역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포함한 주민대표단이 14일 경북 안동시청에 직접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경북지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에 지정 기탁된다.
이날 성금 전달식 후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주민대표단은 안동시 임하면 인근의 화재 피해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갑작스러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라며, 성북구민의 따뜻한 마음이 조속한 일상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성북구는 지속적으로 각종 재난과 재해로 인한 국내 및 국제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구호 성금 5천4백만 원과 2022년 자매도시 삼척에 산불피해 구호 성금 1억 2천4백만 원을 전달할 바 있다. 2023년 자매도시 튀르키예 대지진 당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 5백만 원과 함께 의류 및 위생용품, 난방용품, 생필품 등 구호물 137박스를 전달했다. 2024년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당시 피해 지원을 위해 86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