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숲속 익스트림 레포츠 시설인 ‘불암산 더불어숲’내 체험시설을 확대 조성했다고 밝혔다. 여가와 놀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재개장한 ‘불암산 더불어숲’은 포레스트 어드벤처, 짚라인,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등 신체 활동의 중요성이 큰 청소년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설된 ▲네트플레이(하늘네트)는 다양한 높낮이의 네트 그물망을 활용한 놀이 공간이다. 국산 그물을 사용하고, 장력 조절을 통해 안전과 스릴을 확보했다. 또한 철제 기둥 자재를 적용해 튼튼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 번에 4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서바이벌 게임은 은폐물을 기존 15개에서 25개로 늘리고, 페인트볼 및 BB탄 대신 안전한 ‘레이저 태그(Laser Tag)’ 방식으로 바꿨다. 레이저 태그 방식은 센서를 장착한 조끼와 레이저 총을 사용해 물리적인 접촉 없이 안전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총기에 장착된 LCD 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점수 변동을 확인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몰입감과 재미를 높일 수 있고, 승패 다툼의 여지를 없앨 수 있어 효과적이다.
현재 체험장은 학교 등 단체의 사전 전화 예약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7월 1일부터는 일반인도 예약 없이 현장 발권이 가능하도록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 이용료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추후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체육 활동과 건전한 놀이 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공간을 조성해 운영 중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0월 개관한 ▲노해 청소년 체육시설은 서울 동북권 최초로 조성된 2,000㎡ 규모의 X게임장을 중심으로 농구장, 풋살장, 다목적구장 등을 갖췄다. 또한, e스포츠존, 댄스실, 포토 및 뮤직 스튜디오 등의 시설을 갖춘 청소년 아지트를 함께 마련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와 휴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소년의 행복도를 높이는 요소 중 놀이 및 여가 활동의 기회 확대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라며 “청소년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놀이와 여가 활동을 확대하고,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