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3월 29일 2025년 성동 무지개텃밭 개장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지개텃밭은 장기화된 고물가 및 물가 불안정으로 인해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친환경 농업을 지원하고, 자연을 통한 치유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무지개텃밭은 총 393구획과 다산농원 100구획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장했다. 무지개텃밭은 일반 주민을 위한 347구획과 배려 대상자를 위한 46구획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계층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무지개텃밭은 2012년 215구획으로 시작해 매년 지속적으로 구획 수를 늘려왔으며, 올해는 393구획을 확보해 더 많은 주민들이 경작할 수 있도록 했다. 구획 수 증가는 경작자 증가로 이어져 2012년 215명에서 2025년 누적 경작자가 총 4,100여 명을 넘어섰다.
또한, 성동구는 서울시 최초로 무지개텃밭 내 처음으로 케어팜(Care Farm)을 조성해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농업 활동을 통한 신체적·정신적 치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한 농업 활동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며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고물가로 인해 주민들의 생활이 어려운 요즘, 무지개 텃밭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행복이 되길 바란다”라며 “텃밭에서 정성과 시간을 들여 키운 농작물이 많은 이웃의 밥상에 오르고, 이것이 공동체의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