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기와터근린공원, 노후 연못에서 생기 넘치는 물길로!

  • 등록 2025.04.17 09: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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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터근린공원의 수경시설 4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본격 운영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용산구가 봄을 맞아 기와터근린공원의 수경시설을 새롭게 단장하고 시운전을 마친 후, 4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와터근린공원 내 수경시설은 지난해 12월 조성된 수경시설로, 면적 210㎡, 길이 약 50m 규모로, 정해진 시간 간격으로 물을 순환시켜 고인 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를 방지하고, 방문객들에게 청량한 물소리와 자연친화적인 경관을 제공한다.

 

운영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수(水) 연출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펼쳐진다. ▲시냇물 연출은 하루 6회 ▲캔들 분수는 5회 ▲미스트 연출은 3회 운영되며, 세부 시간은 현장에 설치된 안내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수경시설 주변에는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 이끼원 등이 함께 조성돼 있어,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색적이고 풍성한 자연 풍경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공원을 찾는 주민들에게 여유로운 쉼터와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와터근린공원은 이촌역과 신용산역 사이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서빙고근린공원 및 버들개문화공원과 함께 지역 내에서 주민 이용률이 높은 생활공원 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 수경시설은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노후 연못 자리에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새롭게 조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이번 사업을 포함해 공원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빙고근린공원에 테마화단을 조성했고, 올해 5월에는 버들개문화공원에 ‘꽃길 정원’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는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공원들을 순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량한 물소리가 흐르는 공원을 거닐며 주민들이 다가오는 봄을 마음껏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볼거리와 쾌적한 녹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jaeyeon71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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