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오는 4월 21일부터 ‘2025년 안심집수리 보조사업’에 참여할 가구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낡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성능 향상을 통해 온실가스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사용승인 후 10년 이상 지난 저층주택으로, 단독주택(다중·다가구 포함)과 공동주택(다세대·연립주택)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다만, 공시가격이 단독주택은 6억 5천만 원, 공동주택은 6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건축물 또는 세대 소유자가 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가구의 특성과 주거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주거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자, 다자녀·한부모·다문화가정 등)이 거주하는 주택은 공사비의 80%,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반지하 주택 및 불법건축물 기준을 해소한 옥탑방,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20년 이상 된 저층주택은 각각 공사비의 50%, 최대 600만~1,200만 원까지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여부는 ‘서울특별시 집수리닷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되는 집수리 공사는 ▲단열, 방수, 창호, 설비 공사 등 주택 성능개선 공사 ▲내부 단차 제거, 안전 손잡이 설치 등 편의시설 공사 ▲빗물 유입 방지시설 및 방범창 등 안전시설 설치 ▲구조 안정‧단열‧채광‧환기‧화재 안전 확보 등 주거 성능 개선공사 ▲싱크대 및 위생기구(양변기, 세면기) 교체 공사이다.
신청 기간은 4월 21일부터 5월 2일까지이며, 신청 후 중랑구의 검토와 사전 현장조사를 거쳐 서울시 심의를 통해 보조금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 주거 취약가구는 우선 선정되며, 예산이 조기 소진될 경우 접수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묵2동 문화체육복합센터에 있는 ‘중랑 집수리지원센터’를 방문해 전문가 상담을 받은 뒤 신청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비용 부담으로 집수리에 어려움을 겪어온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관내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 경과한 저층주택을 대상으로 공사비의 80%, 최대 6천만 원까지 융자를 지원하는 ‘안심 집수리 융자지원사업’도 병행해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