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관악구가 지난 17일 낙성대공원 게이트볼 돔구장에서 ‘제45회 관악구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장애인의 날’은 매년 4월 20일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며 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주민들끼리 화합하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장애인과 가족 등 7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관악구장애인단체연합회 주관으로, ‘행복을 바라봄, 일상을 담아봄, 희망을 이어봄‘을 주제로 장애인들이 직접 행사 기획에 참여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를 비롯해 ▲내빈 축사 ▲축하 공연 ▲즉석 노래·장기 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관악구에 위치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소속의 시각장애인 ‘관현맹인’ 전통예술단이 참여해 품격있는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게 꾸몄다.
한편, 구는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애인 친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전국 최초 전동휠체어 운전연습장 운영, 장애인 관광활동 이동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 하반기에는 지역 미용실과 협력하여 경사로와 자동문 등 편의시설을 갖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출발점으로, 이런 뜻깊은 날을 맞아 관악구 장애인과 가족 여러분께 축하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