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마을버스 모니터단 4명 활동 개시

  • 등록 2025.04.21 09: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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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4명이 지역 내 마을버스 4개 노선 직접 탑승해 점검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이달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마을버스의 배차간격 미준수, 난폭운전, 불친절 등 주요 민원사항 개선을 위한 ‘마을버스 모니터단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버스 서비스를 평가하는 참여형 교통 점검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 4명이 4개 노선(용산01~04)의 마을버스를 직접 탑승해 운행 실태를 점검한다.

 

모니터링은 노선별로 매월 2차례 실시하며, ▲배차간격 준수 여부 ▲운전 태도 ▲승객 응대 태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모니터링 결과는 운수회사에 전달해 자율적 시정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중대한 사항은 구 교통행정과에서 별도 점검과 행정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중대한 사항에는 ▲과도한 배차간격 ▲과속 및 급정거 ▲신호위반 ▲고의적인 승객 무시 또는 승하차 거부 ▲승객 안전위협 난폭운전 행위 등이 포함된다.

 

모니터단은 용산구자원봉사센터에서 추천받아 선발했으며, 마을버스 점검에 필요한 교통비와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구는 이와 함께 마을버스 민원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마을버스 노선 개선 용역’도 18일 착수했다.

 

해당 용역은 민선 8기 공약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원효로2동과 이촌2동의 교통 취약지역을 조사해 신규 노선을 발굴하고, 현재 구가 운영 중인 문화시설 셔틀버스 간 노선을 재정비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용역 결과는 마을버스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노선 조정 협의 시에도 근거자료로 활용, 서울시에 용산구 실정을 반영한 교통 개선 방안을 효과적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버스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마을버스 모니터단과 노선 개선 용역을 통해 작은 이동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교통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jaeyeon71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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