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의 밤, 물빛 선율로 물들다...노원구, '당현천 음악분수'에서 추억 만들어요

  • 등록 2025.04.22 09: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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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분수대를 아우르는 새싹교·불암교 교량 분수, 음악분수와 함께 운영.. 전국 최초 운영 사례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노원구가 5월 1일부터 겨울철 휴식을 마친 당현천 음악분수의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노원수학문화관 앞 당현천 불암교와 새싹교 사이에 조성된 당현천 음악분수는 산책로를 따라 운치를 즐기며 야경과 어우러진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노원구의 문화휴식 공간이다. 최대 25m 높이까지 솟구쳐 오르는 물줄기는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불암교와 새싹교에 교량 분수를 설치하고 레이저, 워터스크린 등 시설개선을 마쳤다. 조명과 물줄기가 결합해 다채로운 빛과 색으로 일렁이는 물결은 더위를 피해 야간 산책을 즐기러 나온 주민들에게 한층 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다음 달 운영 재개를 목표로 4월 한 달 동안 운영 전 시설물 점검 및 보완 작업을 완료하고 다음 달 1일(목)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공연은 단순 반복으로 인한 지루함을 예방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음악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신곡 총 18곡을 선정했다. ‘보석 티니핑송’, ‘곰 세 마리’ 등 어린이들을 위한 노래뿐 아니라 ‘APT’, ‘문어의 꿈’, ‘나는 나비’ 등 다양한 장르를 고르게 포함해 요일별로 다른 구성을 선보인다.

 

당현천 음악분수는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몰 시각에 맞춰 하루 1회, 20분간 운영된다. ▲5~8월까지는 저녁 8시 30분 ▲9월에는 저녁 8시 ▲10월에는 저녁 7시에 시작된다. 매주 월, 화요일은 점검을 위해 운영을 중지한다.

 

구는 음악분수 운영 중 안전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음악분수 운영시간에 안전요원 2명을 상시 배치하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스피커와 전광판 등 시설 장비를 활용해 공연 시마다 안전 문구와 음성 안내를 송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수변 공간에 대한 구민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중랑천변에서는 전망과 쉼터, 간단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노원두물머리카페를 개장했으며, ▲벚꽃음악회와 달빛산책 등 구의 대표적인 문화 공연과 축제를 위한 무대로 꾸준히 활용되고 있는 당현천 바닥분수와 ▲초안산과 북한산 등 자연경관을 즐기며 여가와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우이천 인근 역시 매력적인 수변 활력 거점으로 발전하고 있다.

 

월계동과 하계동을 잇는 경춘철교 교량 중앙부에 조성 중인 ▲경춘철교 교량분수는 7월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당 교량분수는 기존의 교량분수들과 차별화된 ‘컬러 레이저 맵핑 연출’을 적용하여 더욱 선명하고 다채로운 레이저 영상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교량을 넘나들며 분수와 함께 연출된 음악을 감상하고,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흐르는 물과 음악은 일상에서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탁월하다”라며 “당현천 음악분수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이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물의 선율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eyeon71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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