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도봉구가 구민의 일상 속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생활안전 범죄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구는 전방위 생활안전망 대책 추진으로 주민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는 갖가지 효과적인 대책으로 주민들의 체감 안전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그중 범죄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사업이 대표적이다. 구는 우범지역의 범죄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안심귀갓길을 운영 중이다.
현재 권역별로 안심귀갓길 총 10개소가 조성돼 있으며, 이곳에는 비상벨, 태양광표지병, 발광다이오드(LED) 안내판 등이 설치돼 어두운 귀갓길을 밝히고 있다.
또 귀가 시 위험이나 불안감을 느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안심이 앱을 운영하고 있다. 안심이 앱은 귀가 모니터링과 긴급 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봉구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관제센터와의 연계로 실시간 귀가자의 복귀를 돕고 있다.
도봉구 폐쇄회로 텔레비전 관제센터는 주민의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센터는 38,444건의 관제 활동을 했으며, 경찰 등 수사기관에 4,250건의 영상자료 등을 제공했다. 혁혁한 공로로 서울경찰청, 도봉경찰서 등으로부터 총 10건의 감사장과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범죄예방 사업은 다양하고 많다. 공중화장실에서의 불법촬영을 예방하기 위한 불법촬영 점검기기 대여서비스,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안심장비 지원 등이 있다.
불법촬영기기 대여서비스는 렌즈탐지기와 전자파탐지기를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로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전화 후 가족정책과로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불법촬영기기 대여뿐 아니라 공공화장실, 민간개방화장실에 대한 집중점검도 하고 있다.”라면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중화장실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안심장비 지원은 범죄 위험에 취약한 1인가구에 안심홈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심홈세트는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초인종 또는 가정용 폐쇄회로 텔레비전으로 구성된다. 스토킹 범죄 피해가 우려되는 1인가구에는 안심홈세트와 함께 음성인식 무선비상벨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도봉구 전입 1인가구에는 현재 창문잠금장치를 제공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의 목표는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생활밀착형 안전대책으로 구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