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은평구는 은평구평생학습관과 ‘성인학습유형검사(Adult Learning Style Test, 이하 ALST)’를 전국 최초로 개발했으며, 평생학습 맞춤 안내에 박차를 가했다고 밝혔다.
성인학습유형검사(ALST)는 성인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 유형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돕는 검사 도구다. 은평구와 평생학습관이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결과물이다.
검사지는 총 20문항으로 구성되며 활동형, 논리형, 통합형, 전략적 학습자 등 4가지 유형으로 결과를 분류해 개인의 학습 스타일에 맞는 방법을 안내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 17일 평생교육사와 관계자 40여 명은 은평구 이호철북콘서트홀에서 성인학습유형검사(ALST)의 적용과 확산을 위해 워크숍을 개최해 검사 도구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교육 현장과의 연계 방안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검사 도구의 개발 과정 및 이론적 배경 공유 ▲성인학습유형검사 실습 ▲도출된 유형에 따른 그룹별 워크숍 ▲현장 활용 방안 논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성인학습유형검사(ALST)는 은평구평생학습관을 방문해 검사받을 수 있다. 구는 향후 권역별 평생학습 거점에 활동가를 배치해 누구나 쉽게 자신의 학습 유형을 파악하고 실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워크숍에 참여한 한 평생교육사는 “학습 유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실제 프로그램 기획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다”며 “검사 결과를 실질적인 학습 안내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 깊고 프로그램 연계 등 실용적인 활용 방안이 함께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평구평생학습관 관계자는 “이번 검사 도구는 성인학습자의 자기 이해를 돕고 지속적인 학습 참여를 유도하는 유의미한 도구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학습 안내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