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고흥군은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9개 보훈단체와 함께 군 현충공원 현충탑 광장에서 추념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추념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최경채 보훈단체협의회장, 류제동 고흥군의회 의장, 보훈가족,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전 10시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모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공영민 군수는 추념사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으며, 그 정신을 계승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하며, "우리 군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의 명예를 높이고, 그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추모 공연은 고흥우주합창단이 '고향의 봄'과 '영웅'을 부르며 진행됐으며, 특히 '영웅'은 같은 제목의 영화와 뮤지컬에서 사용된 곡으로, 어르신들로 구성된 청춘 윈드오케스트라 단원 40여 명과 군인, 소방대원, 경찰,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재향군인회 여성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유자차 봉사에 나서며 더위를 식히는 한편,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메시지를 실천했다.
한편, 군은 현충일 추념식에 앞서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기 위해 현충공원 내 참전기념탑에 6.25 전쟁과 월남전 참전 유공자 1,739명의 명단을 새겼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6.25전쟁 기념행사, 고흥군 보훈단체 한마음 행사 지원 등을 통해 보훈 문화를 확산하고 국가 유공자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