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가 ‘착한도시 서구’의 대표 복지브랜드인 ‘천원국시’를 비롯해 ‘천원택시’, ‘천원애(愛) 드림세탁’ 등 일상에 힘이 되는 착한복지 정책을 확장하며 ‘천원의 동행’이라는 생활밀착형 복지모델을 완성해가고 있다. 이들 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며 ‘착한도시 서구’의 정체성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최근 서구는 ‘천원국시’ 10호점을 열었다. 현재 서구 곳곳의 천원국시 매장에서 하루 총 1000그릇(매장당 100그릇)의 국수를 착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어르신 일자리 창출, 우리밀 소비 촉진, 지역 나눔문화 확산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각 매장은 지역 동 특성에 맞춰 어르신, 취약계층 등 다양한 수혜자를 대상으로 맞춤 운영된다.
서구는 6월부터 광주 최초로 ‘천원택시’를 도입해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교통약자인 중증질환자(의료급여 1종이면서 산정특례 대상자)에게 병원 이동 시 천원만 부담하도록 하여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복지정책이다. 내년부터는 장기요양등급자, 치매 의심환자, 퇴원환자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교통비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돌봄 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다.
서구는 부모의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돌봄이 어려운 가정을 위한 ‘천원 긴급돌봄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만6~12세 아동 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중(10시~19시), 방학중(9시~18시) 운영되며 동천동과 화정4동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이용가능하다. 천원이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워킹맘‧워킹대디의 호응이 높다.
오는 28일에는 ‘천원 피크닉’이 상무시민공원에서 시범 운영된다. 피크닉 세트를 천원에 대여하고 태극기 우산 만들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서구는 계절별 테마와 장소를 바꿔가며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하는 시즌 이벤트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서구는 내년에 ‘천원의 동향’ 시리즈를 더욱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천원애(愛) 드림세탁’은 자활 참여자가 장애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세탁물 수거‧세탁‧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돌봄형 서비스다. 천원에 이용 가능하며, 자활근로자와 중증장애인 모두에게 고용기회를 제공하는 ‘서로돌봄’ 공동체 모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천원정리수납’ 사업은 청각‧언어장애인이 정리 수납사 자격을 취득한 후 스스로 청결 유지가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맞춤형 주거환경 정리를 지원한다. 이 또한 천원에 제공되는 서비스이며 장애인에게 단순 고용을 넘어 전문 인력으로서의 자립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천원의 동행은 주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전하는 든든한 정책들”이라며 “앞으로도 서구만의 착한 행정, 따뜻한 돌봄공동체 실현에 더욱 박가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