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철원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수단으로 빈번하게 사용되는 번개탄과 농약 사용의 통합 관리 강화를 통한 자살률 감소를 목적으로 번개탄 및 농약 판매업소에 대한 모니터링 및 홍보 등을 실시하는 자살수단 차단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살수단 차단사업의 일환으로 철원군 관내 번개탄 및 농약 판매업소 ‘생명사랑 실천가게’ 35개소에 현판 부착 및 자살예방 상담전화 홍보물품 제공 등 사업을 추진했다.
전체 자살 건 중 자살 수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산화탄소 중독의 경우 2020년도부터 번개탄 판매업소에 집중지원을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농촌 지역 맞춤형 사업으로 농약 판매업소를 발굴하여 사업주 간담회를 통한 농약 판매 관리 등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번개탄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과 농약사용에 의한 자살이 지속되고 있음에 따라 철원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번개탄과 농약 판매업소에 대한 활동을 지속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하반기에는 캠핑장 및 숙박업소에 대한 자살예방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백승민 철원군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살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센터 연계, 홍보활동 등을 통하여 자살 수단을 적극 차단하고, 사업주 등 종사자 인식개선을 통하여 철원군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철원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살시도자 및 자살유족 등 고위험군 사례관리, 이·통장 생명사랑 마음나눔 사업, 정신건강 전문 상담 제공 등 자살예방사업을 진행 중이며,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상담 문의는 철원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