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20일 병동 입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기원 효도공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요양병원 면회가 제한돼 요양시설에서 행사를 열기가 어려웠으나, 코로나19 위기경보가 ‘경계’로 하향 조정되면서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의 보호자가 직접 공연을 기획·연출해 어르신들께 신명 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을 직접 기획·연출한 입원 어르신의 보호자 박 모 씨는 혼자서 춤과 노래, 풍물놀이 공연을 하며 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는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했다.
보호자 박 모 씨는 “코로나19로 어머니를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공연하게 돼 뿌듯하고, 앞으로 자주 찾아뵙고 효도하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입원 중인 어르신들에게 병원 생활에 대한 무료함에 활기를 불어넣는 시간이 됐길 바라며, 공연해 주신 보호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 다른 효도공연이 있으면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2023년 5월 12일 자로 위탁운영을 종료하고 거창군 직영체제로 전환해 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