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사)한국여성농업인 경주시연합회가 주관한 ‘제2회 어울림마당’이 17일 경주시 건천읍 서경주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여성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송호준 경주부시장, 임활 경주시의회 부의장, 김수미 한국여성농업인 경북도연합회장, 농업인단체 회원과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정명옥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우수회원 6명에 대한 경주시장·시의장·국회의원 표창과 감사패 수여, 축사,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명랑운동회와 장기자랑, 시상식 등이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디스코릴레이, 신발컬링, 파도타기 등 프로그램에 참여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김경자 회장은 “이번 어울림마당이 여성농업인 단결과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경주 농업의 발전은 여성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에 달려 있다”며 “섬세한 감각과 유연한 사고로 변화에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개회식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오후 행사장을 찾아 “여성농업인은 농업·농촌의 핵심 주체로 지역사회를 지키고 미래 농업의 변화를 이끄는 존재”라며 “경주시도 역량 강화와 권익 신장을 위해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도 지역 농업인의 힘이 함께할 때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여성농업인 경주시연합회는 2011년 창립 이후 현재 4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