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영암군이 27일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출판기념식을 열고, 지역의 역사와 자연, 문화를 배경으로 기획·창작한 그림책 2권을 내놓았다.
책 전시와 문화 체험의 장인 ‘2025 별빛책마당’ 행사에서 ‘영암 옛이야기 그림책 발간 사업’으로 창작 그림책 '나는 기다려요'(오치근·오은별), '별을 찾는 아이'(김진·오치근'의 출판을 기념한 것.
'나는 기다려요'는 영암의 월출산 큰바위얼굴을 모티프로, 모든 생명이 하나의 빛에서 태어나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알리며 기다림·화해·사랑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별을 찾는 아이'는 아빠와 별똥별을 보러 간 주인공 온이가 왕인박사 책굴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별에 ‘왕인’이라는 이름을 붙이겠다고 다짐하는 이야기로, 역사·우주·꿈을 연결한 감동을 전한다.
특히, '별을 찾는 아이'는 왕인박사의 가르침과 지역의 역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내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으로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소개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출판기념식에는 오치근, 오은별 작가의 그림책 이야기, 독자와 대화가 진행돼 가족 단위 행사 참가자들이 월출산국립공원 자락 아래서 문학과 어울리는 시간을 선사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2027년까지 총 16권 1질의 영암 이야기 그림책이 발간될 예정이다.
그림책으로 영암을 사랑하는 분들, 아직 영암을 잘 모르는 분들 모두 영암과 더욱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암군은 두 그림책 이외에도 이미 옛이야기 그림책 발간 사업으로 '열두 번 노는 날' '바위틈 별천지' '특별한 꿀과 특별한 친구' '배짱좋은 옹기촌 사람들' 4권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