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강북 교육교육지원청은 오는 11월 4일까지 초중학교 6곳에서 ‘2025년 강북 학생과 저자와의 만남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강북교육지원청 학교도서관지원센터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나고 싶은 작가를 초청해 책을 매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독서문화 확산 프로그램이다.
학생 참여형 독서교육 지원 사업 중 하나로,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번 특강에는 울산중, 고헌중, 명정초, 남외초, 약사초, 양사초에서 순차적으로 참여해 작가와의 만남을 이어간다.
특강에는 청소년 소설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의 황영미 작가와 아동문학 ‘수상한 시리즈’로 사랑받는 박현숙 작가가 초청됐다.
초등 강연 도서는 ‘천개산 패밀리 5’, 중등 강연 도서는 ‘고백해도 되는 타이밍’으로 선정됐다.
지난 27일 첫 만남은 울산중학교와 고헌중학교에서 열렸으며, 황영미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결국 나는 사랑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해로 인해 ‘허언증' 낙인이 찍힌 주인공 홍지민의 이야기를 놓고 청소년 마음 근력 키우기와 나답게 살기에 대해 학생들과 소통했다.
박현숙 작가는 명정초, 남외초, 약사초, 양사초 등 초등학교 4곳을 순회하며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책임감,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주제로 한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박 작가는 “어린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은 마치 새로운 세상을 선물 받는 기분”이라며 “책으로 아이들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늘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학교 관계자는 “‘체리새우: 비밀글입니다’와 ‘수상한 시리즈’는 학교 도서관 대출 순위 상위권에 있다”라며 “작가의 강연을 기다리며 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찾아 읽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북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저자와의 만남으로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고, 참여형 학교 독서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