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춘천시가 ‘디지털 트윈’ 모델을 구축해 정책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춘천시는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춘천시 디지털 트윈 품질 향상 및 활용 지원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공간을 3차원으로 구현해 각종 행정정보를 연계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기술이다. 시는 앞서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행정 수요 기반의 디지털 트윈 모델을 구축해 정책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풍물시장과 중앙시장을 3D 모델링하고 실내공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점포·시설물 현황 즉시 확인 △노후구역 우선관리 등이 가능해져 전통시장 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게 됐다. 또한 CCTV 시뮬레이션 기능을 도입해 최근 화재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진단할 수 있도록 했다. 빈집 및 노후 건축물 관리 기능도 추가했다.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해 노후도 분석·모니터링을 체계화하고 도시 안전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트윈 국토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델을 지속 보완하고 행정현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AI와 디지털 트윈을 전 부서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협업 시스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3차원 공간 정보를 활용한 스마트 행정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