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025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최우수상 수상

  • 등록 2025.12.24 09: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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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작가·서점·출판사·주민 잇는 책문화 생태계 조성사업 ‘잇북人강동’으로 문화기반 도시활력(경제) 분야 수상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강동구는 23일 열린 ‘2025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문화기반 도시활력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문화와 도시, 그리고 회복력’을 주제로 전국 85개 기초자치단체가 총 160개 사례를 응모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중에서 구는 '강동구 책문화 생태계 조성 사업 ‘잇북人강동’' 사례로 본선에 올랐다. 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책 문화 사업으로 차별화된 지역 협력 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게 평가돼 ‘문화기반 도시활력(경제)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잇북人강동’은 ‘책을 잇다’는 뜻의 ‘잇북’과, 사람(人)이 연결의 중심에 있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강동구의 구립도서관을 중심으로 지역 작가, 서점, 출판사, 주민을 하나의 문화 네트워크로 연결해 지속 가능한 책 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온라인 콘텐츠 소비 증가, 대형 유통 확대, 지역 창작 생태계 약화, 지역서점 소멸 위기 등 환경의 변화 속에서 구립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지역문화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특히, 올해 7월에는 도서관, 지역 작가, 서점, 출판사 대표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역 작가 창작활동 지원(입주작가 운영), 지역서점 북토크 및 북큐레이션 지원, 도서관 내 출판사 홍보 공간(팝업 코너) 운영,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책가도 프로젝트’ 전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책 문화 생태계를 넓혀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잇북人강동’은 지난 10월 전국도서관대회에 우수사례로 초청을 받아 현장의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으로 지역문화 활성화와 경제적 상생을 위한 문화기반 도시활력 모델을 구축했음을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으며, 이는 지역 작가· 서점·출판사·도서관·주민이 함께 구축해 온 협력의 성과”라며, “올해 문을 연 강동중앙도서관, 강동숲속도서관을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삼아, ‘잇북人강동’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eyeon71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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