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고용·제조업 동반 성장… '경제 우상향' 뚜렷

  • 등록 2026.02.09 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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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수 1,992명 늘어 ‘2만 명’ 육박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전통적인 농업 기반을 넘어 중부권의 강소 산업도시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이 최근 누리집에 공개한 ‘사업체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군 전체 산업의 연간 매출액은 총 3조 9,134억 원이다.

 

이 중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1조 5,717억 원으로, 군내 사업체 전체 매출의 40.1%를 차지해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연도별 총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2022년 1만7,849명 ▲2023년 1만9,481명 ▲2024년 1만9,841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2년 전보다 약 10.0%(1,992명)가 늘어나 확연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24년 기준 사업체 수는 5,555개로 2022년(4,934개)과 2023년(5,231개)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종사자 2만 명 시대’ 진입을 앞뒀다.

 

이는 신규 창업과 기존 기업의 고용 확대로 인한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년 기준 처음으로 공개된 매출액 지표를 보면 괴산 산업의 무게추가 어디에 있는지 명확히 드러난다.

 

제조업 사업체 수는 전체의 8.3%(463개)이지만 종사자는 3,942명으로 전체의 19.8%를 점유하며 가장 든든한 일자리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제조업 외에도 도·소매업 959개 사업체(6,364억 원), 건설업 518개 사업체(2,664억 원),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153개 사업체(1,533억 원) 등이 탄탄한 내수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394억 원)의 성장은 단순 가공을 넘어 지식 기반 산업이 괴산에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청년층의 경제 활동도 활발하다. 2024년 통계에 따르면 39세 이하 청년 대표자가 운영하는 사업체는 총 537개로 파악됐다.

 

이 중 29세 이하 대표자가 150개, 30~39세 대표자가 387개 업체를 운영 중이며, 청년 기업이 고용한 인원은 1,034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괴산읍(185개), 청천면(72개), 칠성면(41개), 연풍면(28개), 문광면(25개) 순으로 면 단위 지역에서도 청년 창업가들이 고르게 분포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지난 3년간의 지표는 괴산이 사람이 모이고 산업이 살아있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단순한 수치 증대를 넘어 늘어난 종사자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에 군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jaeyeon71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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