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중랑구가 지난 25일 치매환자 및 가족, 중랑구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매년 9월 21일로 지정된 치매극복의 날’은 치매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국가에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구는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치매 친화적 지역 사회를 조성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전시회, 치매 예방프로그램 체험과 뮤지컬 공연 등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중랑구청 1층 로비에 치매환자와 가족의 수공예 작품을 전시하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치매 예방프로그램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수공예 작품을 관람하고 가상현실체험, 스마트 미러링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집중력, 기억력, 집행 능력을 향상하는 훈련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중랑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치매환자 가족의 ‘치매 예방 건강 박수’와 ‘백세 건강 체조’, ▲치매전문자원봉사단 해피브레인의 ‘라인댄스’,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뮤지컬 공연 ‘지금 이 순간’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치매극복의 날 행사를 통해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치매가 있어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치매 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9월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 치매극복의 날 기념 행사’에서 치매 우수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중랑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돌봄 부담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고, 이를 통해 교육, 자조모임, 힐링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매 가족의 스트레스 해소와 부양부담감 경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