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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제8회 1·3세대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지난 10일 용산아트홀서 어린이집 원생과 경로당 어르신들 화합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용산구가 지난 10일 용산아트홀(녹사평대로 150) 대극장 미르에서 ‘제8회 1·3세대가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경로당 어르신과 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 준비한 공연을 펼치며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 이원복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장 등 내빈과 경로당 어르신, 어린이집 어린이, 학부모 등 7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경연 순으로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표창장 수여가 이뤄졌다. 구청장 표창은 모범 어르신 2명, 어르신 복지 유공 기관·개인 7명에게 전달했다. 국회의원 표창은 영유아 교육환경 조성에 이바지한 기관과 노인복지 유공 개인 총 5명에게 수여했다.

 

2부 경연에는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어린이집 4곳(신태양, 영주, 행복한, 반석) ▲경로당 3곳(청파 제2, 신동아, 효원) ▲기타(용산노인대학, 1·3세대 하모니, 시립용산복지관, 지회 강사팀) 등 총 13팀이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행복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하트하트 앙’ 노래를 부르며 율동을 더해 귀여운 사랑 고백을 전했다. 반석 어린이집에서는 ‘모두가 꽃이야’와 ‘내 맘에도 별이 내려’를 합창하며 어르신에게 노래 선물을 선사했다.

 

어르신들도 활력 넘치는 무대를 선뵀다. 청파 제2경로당과 효원 경로당에서는 노래를 부르고 신동아 경로당 어르신들은 음악에 맞춰 라인댄스를 췄다. 노인복지 기관에서도 체조, 난타, 한국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쳐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누군가의 자식이자 어린이 자녀를 둔 2세대 학부모들도 모든 무대에 호응하며 행사를 빛냈다.

 

모든 세대가 함께한다는 행사 취지에 맞게 13개 팀 모두에게 시상했다. 순위 대신 ▲행복상 ▲사랑상 ▲화합상 이름을 붙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세대 간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라 뜻깊다”며 “손주들도 마음껏 꿈꾸고 어르신들도 건강한 노년을 즐기는 용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대한노인회 용산구지회와 함께 경로당 90곳에서 체조교실, 노래교실, 안마교실 등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경로당 30곳에서는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교육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