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오는 15일 서초구청 광장에서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2024년 서초구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한다.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사회적 가치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역할에 대해 알리고, 판로 확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사회적경제 기업, 단체 등 29개 팀이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16시까지 운영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특별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지역 내 사회적기업인 ㈜비앤비에스, ㈜유라이프, ㈜프리퍼커피가 협업해 만든 ‘헤이곳(HEYGOT)’으로, 비건푸드를 통한 건강한 생활과 지속가능한 환경보호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해당 부스에서는 비건 샌드위치 및 음료를 시식할 수 있으며, 비건카페 창업 및 사회적경제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1:1 상담 프로그램 등 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 사회적기업 간의 협업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 구에서 지원하는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청년창업지원 프로젝트’의 청년창업가들도 박람회에 참여한다. 구는 2018년부터 문화예술 분야 청년들이 창업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이 중 9개팀이 박람회에 참여해 자신들을 홍보하고 다양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년 창업팀 ‘메이커뮤직’에서 육성한 ‘KINNIZ‘라는 10대 학생들의 상큼발랄한 K-POP 무대와 사회적경제 기업에 소속된 음악가 등이 첼로, 전자바이올린, 팝소프라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서초구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들로 구성된 ’서리풀SE예술단‘도 준비하고 있다. 각자가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든 연극 작품을 만들어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연극과 노래가 결합된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이외에도 사회적경제 관련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체험하며 주민들이 사회적경제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체험존‘이 운영된다. 설거지 비누 만들기, 천연보습 스킨 만들기, 퀼트 장식품 만들기, 레진아트 키링 만들기 등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다양한 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윤리적인 글로벌 소비운동의 의미를 알리는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의 부스와 폴라로이드 포토존 등 가족, 친구 모두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축제의 장이 마련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박람회가 지역 내 사회적경제 기업을 널리 알리고, 많은 주민들이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