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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구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

1인당 최대 64만 원 상당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자부담 0~30%)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우울증 1위다. 또한 불안증상 역시 4위를 차지한다. 2022년 보건복지부 통계상 20대 우울증 환자는 20만 명에 육박한다.

 

서울 용산구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구민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1일부터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고 있다. 상담 희망자는 제출 서류를 갖춰 해당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대학교상담센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센터에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우울‧불안 등으로 인하여 심리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자 ▲국가 정신 건강검진(PHQ-9)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10점 이상)이 확인된 자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 등이다.

 

단, 약물‧알코올중독, 중증 정신질환 등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경우,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등의 서비스를 받는 경우는 제외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120일 이내 주 1회 총 8회에 걸쳐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본인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보건소에 등록된 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1:1 대면으로 심리상담이 가능하다.

 

회당 서비스 제공 가격은 1급 유형 8만 원, 2급 유형 7만 원이다. 서비스 유형은 제공 인력 자격 기준에 따라 구분된다.

 

대상자는 기준중위소득에 따라 위 가격의 0~30%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정신 건강 증진에 힘쓸 것”이라며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악화되기 전 초기 증상 때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