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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반찬 나눔 사업으로 중장년 1인가구의 건강 식생활 책임진다

매주 반찬 쿠폰 교부하며 안부 모니터링…중장년 1인가구 사회적 고립 해소 병행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관악구 난곡동에 거주 중인 1인가구 김 모(59)씨는 “혼자 살다 보니 식사 준비가 어려웠는데, 반찬 지원 덕분에 건강한 끼니를 챙길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거기다 매주 다양한 반찬을 고를 수 있어 식사 시간이 즐거워졌습니다.”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관악구는 중장년 1인가구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반찬 나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관악구에서 실시한 1인가구 실태조사 결과, 중장년 1인가구는 신체와 건강 부문에서 ‘균형 잡힌 영양 섭취’에 대한 수요가 많았으며, 식사 방법으로는 ‘반찬 가게를 이용한다’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는 반찬 나눔 사업 추진에 앞서 수요조사를 통해 중장년층 1인가구 비율이 38%로 매우 높은 난곡동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였고, 이용자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해당 동에 위치한 반찬가게 2곳을 지정하였다.

 

참여자를 발굴하기 위하여 난곡동 복지플래너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건강 상태가 취약한 중장년 1인가구를 추천하였고, 총 20명의 반찬 나눔 사업 참여자를 확정하였다.

 

이번 사업은 참여자가 정해진 반찬가게에 방문하여 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제시하여 반찬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마다 동에서 참여자에게 이용권을 직접 교부하며, 참여자는 반찬가게에서 자신이 원하는 반찬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난곡동에서는 반찬 이용권 교부 시 참여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를 파악한다.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한 참여자의 경우 돌봄 SOS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준희 구청장은 “균형 잡힌 식사는 건강한 생활 유지를 위해 필수이므로 이번 사업을 통해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1인가구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반찬 나눔 사업으로 중장년들의 안부도 확인하며, 더욱 촘촘해진 복지 안전망을 가동하여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