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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결식우려아동위한 급식단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급식카드 사용처도 확대

반찬가게, 식료품점 등 가맹점 확대 …영양 불균형 개선에 앞장

 

서울복지타임즈 이득형 기자 | 송파구가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률 및 외식비 평균 가격을 고려하여 오는 8월 1일부터 아동급식카드 단가를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동급식카드는 저소득가구 중 가정환경 상 보호자의 출근, 질병 등 사정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만 18세 미만 아동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식사비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송파구에서 1,365명의 아동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물가 정보에 따르면 평균 외식비가 8~9천원 수준으로 음식점 이용 시 기존 아동급식단가로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한정되어, 아동들의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에 송파구는 급격히 오르는 물가에 빠르게 대응하여 결식우려아동들이 보다 영양가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구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아동급식 지원단가를 전국 최고 수준인 9,000원으로 인상해 지원한다.


오는 8월 1일부터 송파구 급식카드 이용 아동들은 음식점 등 송파구 내 5,218개 신한카드 가맹점에서 일일 최대 2만 7천 원 범위 내 식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구는 7월 3일부터 7월 20일까지 ‘아동급식카드 집중 신청기간’을 운영하여 학교 급식이 중단되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굶을 걱정을 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이 없도록 대상 아동을 최대한 발굴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결식우려아동들이 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반찬가게, 식료품가게 등으로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확대했다. 이에 관내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은 올해 2월부터 새로 추가된 반찬가게 3개소, 밀키트 전문가게 1개소 등을 포함해 한식, 양식, 중식, 제과점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급식단가 인상을 통해 결식우려아동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질 좋고 영양가 높은 식사를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아동 등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계층에 우선적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발굴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