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읍면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사업’의 서비스지역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다.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사업’은 제주도 균형발전계획에 따라 서부 읍면(애월읍~안덕면)에서 시범 추진한 사업으로(2018~2022년), 2023년부터는 동부 읍면(조천읍~남원읍)까지 확대해 도내 전체 읍면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사업수행자로 서부 읍면지역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제주의료원을 선정했다.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사업’을 통해 한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의진료버스로 마을회관이나 노인회관을 찾아 월 2회 한방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자는 해당 마을 만 65세 이상 노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복지카드 소지자(장애인)이며, 진료내용은 한의진료 : 변증(한의학적 진단) 및 상담, 침/뜸 등 한의치료, 한방물리요법, 한방물리치료 : 비수술적 맞춤 통증치료, 저주파, 간섭파, 초음파, 열 치료 등 기초검사 : 혈압 및 혈당체크, 보건교육 등이다.
한의진료버스를 갖춘 서부 읍면은 인력 채용을 거쳐 6월 중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올해부터 새롭게 확대되는 동부 읍면은 한의진료버스 구입 및 거점지역 지정 등 준비 절차가 끝나는 11월 경부터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고성대 제주도 도시균형추진단장은 “도내 읍면지역은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곳이 많은 편”이라면서 “이번에 도내 전체 읍면지역으로 확대되는 ‘찾아가는 어르신 한방지원사업’이 읍면지역 어르신들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