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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눈곱감기’아데노바이러스 등 급성호흡기 질환 주의

질환 증가세 지속,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예방·관리 필요

 

서울복지타임즈 이재연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마스크 해제 및 환절기로 인한 인플루엔자 및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 증가가 지속되고 있어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도내 호흡기 환자 446명을 대상으로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정도를 조사한 결과 실내 마스크 해제 직후인 3월 4주차에 22.8% 수준이었던 바이러스 검출률이 4월 들어 증가하기 시작해 4월 3주차에 68%, 5월 1주차엔 84%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주차의 바이러스별 검출률을 살펴보면, ‘눈곱감기’ 로 불리는 아데노와 리노바이러스가 각각 28%로 가장 높았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20%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5월 1주차의 전국 급성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률은 83.3%로 그 중 리노바이러스 19.2%, 아데노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12.9%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통계와 충북도 내 바이러스의 유행양상이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도내 5월 2주차 검출률이 93.3%로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기침, 재채기 등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접촉한 후 눈, 코, 입 주위 등을 만졌을 때 감염된다.


예방법은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하기, 자주 많이 만지는 물건은 자주 소독하기 등 주의가 필요하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작년 5월 감시결과에 비해 8배 이상의 높은 검출률을 보이는 이례적인 양상을 보이는 이유로 마스크 해제 후 활동 증가 및 환절기가 겹치면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집단생활하는 학교,요양기관 등에서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 및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호흡기 바이러스의 원인 병원체를 확인하여 도내 유행 양상을 파악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다중이용시설 내 호흡기 바이러스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도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