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김두화 기자 | 송파구는 여름철 폭염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송파둘레길 탄천 구간 8개소에서 ‘양심양산 대여소’를 설치·운영한다고 알렸다.
이는 상대적으로 그늘이 부족한 탄천길 이용객의 건강한 걷기 생활을 응원하고 구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이다.
대여소에 비치된 양심양산은 송파구의 새로운 CI와 슬로건, 귀여운 하하호호 캐릭터가 프린팅되어 있다. 수량은 총 118개로, ▲광평교 ▲탄천교 ▲숯내마루 전망대 ▲삼전둥지 전망대 ▲탄천1교 ▲새내마을 전망대 ▲부렴마을 전망대 ▲삼성교 등 8개소에 비치됐다. 송파둘레길 탄천 구간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대여할 수 있고 사용한 양산은 가까운 대여소로 반납하면 된다.
양산을 쓰면 체감온도를 약 10℃, 주변 온도를 약 7℃가량 낮출 수 있어서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직사광선과 자외선 노출량도 극적으로 줄어 피부암 등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한편, 구는 향후 항구적인 그늘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숯내마루 전망대~삼전둥지 전망대 구간에 있던 에코터널을 연장하고 그늘목 식재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탄천 둘레길을 방문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살핀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여름에 그늘이 없어 송파둘레길 산책에 어려움이 많다는 이용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해서 불편 없이 활기찬 생활을 누리시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