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타임즈 김두화 기자 | 송파구는 자세 불균형으로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청소년기 학생들의 척추측만증‧거북목증후군 예방을 위해 오는 8월 26일부터 ‘성장기 청소년 자세교정 운동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척추층만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하지만 특히 청소년의 발병 비중이 크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척추측만증 환자 9만 4,845명 중 10대 청소년이 3만 9,482명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대부분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원인이기 때문에 평상시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예방이 중요하다.
이에 구는 관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자세 불균형 예방과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성장기 청소년 자세교정 운동클리닉’ 참여자를 모집한다. 근골격계 통증 등으로 자세 교정을 원하는 관내 초등학교 4학년~중학생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수업은 오는 12월까지 총 8회로 송파구청 대강당 또는 체육관에서 진행한다. 대상 청소년들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스트레칭, 피트니스링 등 소도구를 활용하여 자세 교정에 도움을 주는 재활 프로그램과 ▲배드민턴, 농구, 모션탭 등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이번 운동클리닉은 10년 이상 관련경력을 보유한 성신여대 운동처방실과 협업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세 불균형 예방 및 개선을 위한 맞춤형 운동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8월 26일(토) 첫 수업을 시작으로 시간은 10시, 14시 중 선택 가능하며, 회당 50분 수업으로 진행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척추측만증과 거북목 증후군은 성장기부터 조기 진단 및 맞춤형 운동이 필요하다”며, “이번 ‘성장기 청소년 자세교정 운동클리닉’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관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